[LEGO Studio] 서울문화역 (구, 서울역)을 레고로 만들어보자 #3
지난 글에서 다 완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입간판을 만들면서 정면도를 만들어 본 김에 실제 도면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확인해 보았다.
나름 도면을 보고 비율을 확인하며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약간씩 어긋난 부분이 눈에 띄었다.
먼저 굴뚝의 높이가 차이가 나는 것과 오른쪽 수하물 취급소의 크기가 도면이 더 큰 것이 눈에 띄었다.
그 다음은 좌우측면 비교인데 이건 중앙 DOM의 크기나 위치가 어긋난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평면도 비교인데 이 것 역시 오른쪽 수하물 취급소의 크기가 안맞는 것으로 나온다.
도면을 겹쳐 놓고 있어서 잘 확인이 안되서 이번에는 좀 분리된 형태로 다시 확인해 보았다.
이제 눈에 좀 더 확인이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오른쪽 수하물 취급소의 크기가 다르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귀빈실도 살짝 크기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지붕 평면도를 맞춰보니 귀빈실의 키가 너무나 차이가 난다.
다음은 1층 도면에서 귀빈실의 그 크기는 20,851인데 (5419+5517+9915)인데 위의 지붕 평면도는 26,703로 꽤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1층과 2층 도면을 겹쳐보았는데 다른 곳은 오차를 감안해서 수긍이 가지만 귀빈실은 아무래도 도면 제작이 잘못된게 아닐까 싶다.
귀빈실이야 그렇다 치고, 도면과 비교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DOM의 위치가 다른 것이었다.
건물의 너비가 1 브릭정도 차이가 나고 있었다. 아마도 도면의 수치를 보고 브릭으로 변환할 때 일정하게 단위 변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차가 발생하는 부분이 부분 부분 마다 다르게 계산된 것 같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도면에 브릭 크기의 격자 무늬를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다시 기초 부분을 확인했다.
그렇게 다시 만들어진 기초 라인이다. 파란색이 기존에 작업했던 것이고 빨간색이 격자를 기준로 새로 작성한 부분이다.
겹쳐서 확인 해 보면 본체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좌우의 너비와 배치가 조금씩 달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다시 DOM의 배치와 벽체 그리고 지붕에 대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 그림으로 봐서는 기존과 큰 차이는 느끼기 어렵다. 그냥 나름의 기준으로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을고 나름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근데 이건 뭐지? 검은게 묻었나.. 그래서 Stability를 확인했는데 뭔가 연결이 안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것 먼저 수정
아까 렌더링해서 검정색이 나오는 것은 브릭이 중첩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이를 제거하고 다시 시도해서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