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명언
평화의 기도
ID 홍차
2022. 12. 30. 18:41
평화의 기도는 아시시의 성자 프란시스(1182~1226)의 기도로 알려진 기도문이다. 하지만, 이 기도문은 성 프란시스가 남긴 기도문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기도문에 대한 첫 공식기록은 1912년 프랑스 카톨릭 단체 La Ligue de la Sainte-Messe에서 발간한 잡지 La Clochette에 실린 것으로, 성 프란시스 사후 680년 가량의 차이가 난다. 또한 그 뿐만 아니라 그가 세운 성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해당 기도문은 성 프란시스의 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저자가 성 프란시스가 아닌라는 것 뿐 기도문 자체는 추천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글이 성 프란시스의 기도문으로 알려지게 된 것일까? 사실 이 기도문은 1914년 1차 세계 대전 그리고 이어 발생했던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평화와 섬김을 강조한 기도문의 내용이 전쟁의 참혹함 속에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음에는 틀림 없을것이다. 이런 내용이 성 프란시스의 생각과 헌신적인 삶이 나타나 있기에 그렇게 여겨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어 원문
Seigneur, faites de moi un instrument de votre paix.
Là où il y a de la haine, que je mette l'amour.
Là où il y a l'offense, que je mette le pardon.
Là où il y a la discorde, que je mette l'union.
Là où il y a l'erreur, que je mette la vérité.
Là où il y a le doute, que je mette la foi.
Là où il y a le désespoir, que je mette l'espérance.
Là où il y a les ténèbres, que je mette votre lumière.
Là où il y a la tristesse, que je mette la joie.
Ô Maître, que je ne cherche pas tant
à être consolé qu'à consoler,
à être compris qu'à comprendre,
à être aimé qu'à aimer,
car c'est en donnant qu'on reçoit,
c'est en s'oubliant qu'on trouve,
c'est en pardonnant qu'on est pardonné,
c'est en mourant qu'on ressuscite à l'éternelle vie.
영어 번역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peace.
Where there is hatred, let me bring love,
Where there is offence, let me bring pardon,
Where there is discord, let me bring union,
Where there is error, let me bring truth,
Where there is doubt, let me bring faith,
Where there is despair, let me bring hope,
Where there is darkness, let me bring your light,
Where there is sadness, let me bring joy.
O Master, let me not seek as much
to be consoled as to console,
to be understood as to understand,
to be loved as to love,
for it is in giving that one receives,
it is in giving that one receives,
it is in self-forgetting that one finds,
it is in pardoning that one is pardoned,
it is in dying that one is raised to eternal life.
한국어 번역
주여,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 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 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 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참고 : https://en.wikipedia.org/wiki/Prayer_of_Saint_Francis
참고 : https://ko.wikipedia.org/wiki/평화를_위한_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