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프라모델 스타터 세트 #3/3 - M1126 Stryker vehicles 1/72

지난번 F-16A 항공기, 비스마르크 전함에 이어 마지막 세트인 스트라이커 장갑자를 만들어 보았다.

이 프라모델 스타터 세트 중 가장 부가적인 설명이 많이되어 있는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것만 보면 마치 1/32 모델용 설명서 같은 느낌이 나며 조립하는 동안 앞서 두 모델의 부실함에 대한 실망감을 메울 만큼 상세 표현이 되어 있는 모델이다. 어쩌면 1/35 모델을 1/72로 스케일을 조정해서 발매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서 두 모델에 비하면 도색 참고표도 제공한다

1/72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늘고 긴 부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신경이 좀 쓰이기는 하지만 하나씩 부분 부분이 만들어 질 때마다 꽤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장갑차 상부와 하부의 표현이 꽤 잘 구현되어 있다

2개가 하나의 바퀴를 만들게 되므로 4x2x2 = 16개

설명서에는 뒷 부분을 본체에 먼저 붙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단차여부만 확인하고 나중에 접합을 했다. 근데 단차가 거의 없이 딱 맞게 조립되서 나중에 조립 할 때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후미등에 대해 아크릴 물감으로 살짝 칠해 주었다

장갑차 답게 ALL Wheel Drive 를 위한 구조가 표현되어 있고 이 부분은 검정색을 연하게 칠해 주었다

꽤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조향을 위한 스트럿도 축에 맞춰 추가 된다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색을 칠하기 잘한것 같다

차륜을 조립하는 중에 아래와 같이 튀어 나온 부분은 잘라 내라는 부분이 있었다. 근데 전부 자르라는 건지 아니면 제일 앞에만 자르라는 것인지 좀 애매해서 일단은 간섭 여부만 확인했고 조립에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원래 상태로 두었다.

배경에 비춰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관측창 부분도 세밀하게 구현되어 있다

상부를 어느정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하부 차륜을 붙이기 시작했다. 바퀴는 역시 검정색으로 미리 칠해 주었고 상부에 거치될 기관총 부분도 만들어 놓았다.

남아 있는 고리나 램프 삽과 같은 장식을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기관총을 올려주면 전체적인 모습은 완성된다/

상부 하부 합체!

데칼을 붙여준 모습. 좀 잘못 붙이긴 했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

뒷모습

완성!

사실 여기가 가장 맘에 들지만 ㅎㅎ

아카데미 스타터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모델을 만들면서 꽤 즐거웠었다. 이것하고 비슷한 세트가 또 눈에 보이긴 하던데 그걸 살지 아니면 다른 모델을 선택할지는 좀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