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적응 중

최근 아이폰을 최신 기종으로 바꾸면서 기존 사용하던 아이폰7+와 달라진 UX에 적응 중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1. 지문 인식 기능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ID가 없어졌다. 대신 얼굴 인식 기능이 생겼는데 페이스 ID라고 불린다.

기본적으로 사용 방법은 지문 인식과 동일하지만, 경우에 따라 불편하기도 하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사람 손가락은 10개"라 지문을 여러 개 등록해서 사용 할 수 있지만 "얼굴은 하나"니까 등록이 하나 밖에 안되는 뭔가 원초적으로 답답한 부분이다. 애플넘들 -_-^

 

그 다음은 요즘 같은 코로나 시절에는 마스크가 필수인데 이걸 쓰면 얼굴 인식이 잘 안된다. 이건 좀 예외 등록 안되나?

 

2.  화면 캡쳐 버튼 변경

 

기존 7+에서는 화면 캡쳐를 하려면 전원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터치ID 버튼을 누르도록 되어 있다. 3GS 부터 써 왔던 기능이라 당연히 새로운 모델에서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긴 터치ID 버튼이 없네?

 

그래서 그런지 화면 캡쳐 키가 바꼈다. 전원 버튼과 함께 볼륨 업 (또는 다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출처: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559

 

 

3. 전원 끄기 버튼

 

아 이건 생각지도 못했다. 7+의 경우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어면 종료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12에서는 siri가 불려 나온다. 

7+의 경우는 터치ID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siri가 불려 나왔지만 12의 경우는 없으니 뭔가를 대체 되어야 했는데 그게 전원 버튼이었나보다. 

 

덕분에 원래 전원 버튼을 오래 눌러야 나오던 종료 기능은 화면 캡쳐에서와 같이 전원 버튼과 볼륨 업 (또는 다운) 버튼을 동시에 누르되 오래 누르고 있으면 종료 선택 화면이 나온다.

 

사실 종료는 거의 쓸 일이 없으니 siri 호출 기능로 변경해도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4. 홈 화면(스프링보드)으로 전환

 

7+의 경우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중에 터치ID 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홈으로 전환된다. 근데 12에는 터치ID 버튼이 없네?

화면 하단을 잘 보면 뭔가 하얀색 막대기 같은게 표시를 볼 수 있으며 이걸 Homebar(홈바)라고 부른다. 이 Homebar를 붙잡고 화면 상단으로 밀어 올리면 현재 실행앱에서 스프링보드(SpringBoard)로 전환된다.

 

5. 기존 실행했던 앱으로 전환

 

애플레이션을 여러 개 실행하다 보면 서로 전환하면서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홈으로 가서 해당 앱을 실행하고, 이전 앱으로 돌아가기 위해 홈으로 되돌아 가서 이전 앱을 실행하는 삽질을 대신 애플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전환 기능을 이용해 보자.

 

7+의 경우는 터치ID 버튼을 두 번 연속 클릭하면 보여 줬는데 12에서는 터치ID 버튼이 없으니 방법이 필요하다.

12의 경우 스프링보드 호출하는 것처럼 화면 홈바를 밀어 올리는데 살짝만 밀어 올리면 이전에 실행했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6. 컨트롤 센터 불러내기

 

와이파이 모드나 비행기 모드 를 ON/OFF 가로/세로 전환 고정 그리고 화면 밝기 조절 기능 같이 자주 조정하면 사용하는 설정들을 모아 표시하는 곳이 컨트롤 센터다. 

 

이 컨트롤 센터를 표시하는 방법이 7+에서는 화면 하단 모서리에서 화면 상단쪽으로 Swipe 동작으로 불러왔는데, 12에서는 이 동작은 FaceID 호출 또는 스프링 보드 위한 동작이 되므로, 이를 대신해서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서 화면 하단으로 밀어 내리기로 바꾸어 놓았다.

왼쪽 상단은 기존 알림 센터 화면이 나오는 기능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외에는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다.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적어 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