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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요금제 살펴 보기
    일상 2021. 1. 16. 01:31

    사실 TV나 영화를 손에 꼽을 정도의 프로그램만 보는 입장이다보니 해외 VOD 채널 정도로 치부했던 넷플릭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어떤 요금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했었다.

     

    여전히 30일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우선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월 9,500원 부터 시작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 근데 이건 자주 묻는 질문인거고 좀 자세한 설명은 안보인다? 어디에 있을까 하고 조금 더 찾아 보니 화면을 아래로 내려가서면 고객 센터 라는 링크가 보인다. 이 고객센터에 접속을 해야 요금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여준다. UX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졌는데 일단 30일 무료니까 가입을 먼저유도하는 구독형 서비스의 특징인 것 같다.

    암튼 고객 센터라는 곳을 들어가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help.netflix.com/ko/

     

    Netflix 고객 센터

     

    help.netflix.com

    그 중 고객 멤버십 및 요금 이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3 가지의 요금제를 보여준다.

     

    1. 베이식 9,500원
    2. 스탠다스 12,000원
    3. 프리미엄 14,500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월 9,500이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 HD 화질은 지원하지 않는다. 주로 화면이 작은 모바일 단말로 보는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고 사람마다 화질을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에 HD인지는 직접 확인해 보고 결정하면 된다. 처음 가입하는 경우라면 30일 무료! 기간 동안 컨텐츠의 화질을 선택해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당연히 HD 이상이 좋다.

     

    스탠다드 요금제부터 HD 화면을 지원하는데, 베이식과  3,500원 정도가 비싸다. 하지만, 3,800원짜리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값보다 싸다. 그래도 보기로 했다면 HD화면으로 보는게 더 낫지 싶어서 하는 말이다.

     

    그럼. 프리미엄 요금제는 뭐가 다른가? 프리미엄은 UHD화질을 지원한다. HD보다 2,500원만 더 내면 Ultra HD를 즐길 수 있다. 물론 UHD컨텐츠만 그렇고 UHD를 지원하는 스크린을 가진 경우에만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근데, 요금제의 차이가 단지 화질의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동시 접속 가능한 명수다. 베이식 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계정당 1명만 접근 할 수 있고, 스탠다드는 2명, 프리미엄은 4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TV에 연결된 단말에서 넷플릭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 다른걸 보고 싶다면?

    요금제에 따라 동시 접속 허용되는 경우라면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볼 수 있다. (베이식은 접속이 안된다). 근데, 여기서 한 사람 더 추가해서 3명이 보고 싶다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만 가능하다.

     

    이와 같은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내 생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요금제가 뭔가 집도 크고, 각각 방에 TV도 놓여 있는 아메리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서 이런 구성을 갖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동시 접속 기능을 이용해서 계정을 공유하고 요금을 나눠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만약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월 14,500원인데, 4명 동시 시청이 가능하므로 적어도 4명이 결제를 나눠서 낸다면 3,625원이면 24시간 얼마든지 접속해서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동시 접속의 특징상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4명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계정을 공유해서 사용한다면 넷플릭스 서비스 약관에 위배 된다. 실제 요금제 설명에도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고 했지 이걸 공유하라고 써 있지 않다. ( 어떻게 계정 공유 없이 동시 접속하는 환경을 만들 수 줄 수 있을까?

     

    넷플릭스 회원 가입을 가입하면서 관련 부분에 대해 동의를 했을 텐데,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용 약관에는 분명히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4.2. Netflix 서비스와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개인적,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됩니다. Netflix 멤버십 가입 기간 동안 Netflix는 회원에게 Netflix 서비스에 액세스하고 Netflix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제한적이고 비독점적이며 양도 불가능한 권한을 부여합니다. 앞서 언급한 권한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권리, 소유권 또는 이권도 회원에게 이전되지 않습니다. 또한 회원은 대중 공연을 목적으로 Netflix 서비스를 이용해서도 안 됩니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이렇게 약관에만 넣어 놓고, 요금제 설명에는 누구와 공유하지 말라는 내용은 없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약관에 써 있는 것을 보면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모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금제 설명에는 공유 대상에 대한 언급이 한 문장도 없는 것은 분명 의도된 것이라고 본다.

     

    아마 넷플릭스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진입장벽을 낮추게 되는 효과도 있고, 넷플릭스쪽에 큰 손해를 입히는 문제로 불거지면 약관을 들어 소송도 할 수 있을테니 나름 전략적이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넷플릭스가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는 사용자도 별로 없고 컨텐츠도 국내 공중파+케이블 채널과 비교했을 때는 뭔가 부족한 듯 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지금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도 많아졌고, 또 코로나19 사태로 이용자도 많이 늘어났다.

     

    아직 국내 서비스들과 비교를 했을 때 뭔가 취향에 맞는 컨텐츠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오리지널 컨텐츠로 사람들이 유입되고 또 이미 넷플릭스에 있는 컨텐츠를 찾아보는게 익숙하게 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럼 점에서 보면 넷플릭스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잘 정착되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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