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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을 쓴다면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수다
    일상 2021. 1. 31. 22:34

    노트북 거치대와 외장 키보드/마우스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략 10년 이상은 사용한 것 같다.

     

    이 장비를 사게 된 이유가 있는데, 바로 노트북 컴퓨터(이하 노트북)을 쓰게 되면서, 점점 자세가 안좋아져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_-; 조금만(?) 오래 앉아 있어도 등과 허리가 아파오는데 이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렇다고 노트북이 가진 장점을 포기하고 데스크탑을 쓰기에는 그럴만한 환경이 안되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고, 몇 가지를 알아 본 후 노트북 거치대를 비롯해서 외장 키보드/마우스(지금은 트랙패드)를 사게되었다. 

     

    노트북 자체 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들고 이동이라는 상황이 없다면, 개인 책상에 두고 쓰게 되며 그렇게 사용하는 노트북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부각된다.

    1. 모니터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

    편리한 이동이라는 목적에 맞춰 설계된 노트북은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납작한 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노트북을 책상에 펼쳤을 때 모니터는 바닥에 붙어 있게 되며, 의자에 앉아서 이를 바라 보면 시선이 항상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시선이 내려가면? 눈이 내려가기도 하지만 목이 기울어지게 된다. 

     

    잠깐이야 괜찮겠지만, 일에 집중하고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면 점점.. 점점 고객가 숙여지면서 목이 당겨지게 되며, 단순히 목만 당겨지는것이 아니라 목이 붙어 있는 어깨, 허리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 거북목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2. 모니터를 가까이 보게 된다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보게 되는데 이 때 자신도 모르게 화면과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닌데 왜 가까워지는 걸까 생각을 했는데 바로 화면 크기 때문이다.

     

    이동에 초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화면이 그리 크지 않으며 크지 않은 화면에서 글이나 코드를 보려고 집중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화면 안으로 들어갈 것 처럼 가까워지곤 한다. 

     

    그리고, 모니터를 가까이 보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키보드다.

     

    화면이 작게 보일지라도 시력 보호를 위해 모니터와 거리를 둘 수는 있다. 하지만 모니터와 거리를 두고 싶어도 노트북은 키보드가 모니터와 바로 딱 붙어있다. 따라서, 내가 모니터와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최대 거리는 나의 팔 길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키보드를 입력하는 것은 고문에 가깝다. 당연히 팔꿈치를 책상에 댄 상태로 이용하게 되는데 그럼 모니터는 더 가까워진다.

    3. 팔을 길게 뻗게 된다

    앞에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모니터를 너무 가까이 두지 않게 하려면 팔을 앞으로 뻗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팔을 앞으로 뻗을 때 팔꿈치가 몸의 앞으로 나가게 되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등과 목에 부담이 간다. 또한, 팔꿈치의 높이가 책상의 높이에 고정되므로 의자 높이가 맞지 않으면 어깨가 평소보다 올라가게 되고 그 때문에 등에 부담이 가게 된다.

    4. 손바닥에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키보드 아래 높은 온도가 발생하는 부품들이 들어 있고, 이를 외부로 배출하는 히트파이프와 냉각팬 등이 들어 있다. 이런 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발생하는 열기가 키보드를 뚫고 손바닥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리

    위의 단점이 모이면 바로 거북목 증후군으로 이어지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자목 증후군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인데,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며 다시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도 쉽지 않다. 

    일자목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 부위

    <출처> : en.wikipedia.org/wiki/IHunch

     

    현대인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해친다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평소 스트레칭과 함께 바른 자세로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노트북 거치대와 외장 키보드, 마우스는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개인적으로 좋아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가가멜로 여러가지 단점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마침 거북목 증후군을 나타내기에도 알맞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ㅎㅎ

     

     

    정말 가가멜은 노트북을 쓸 때 나쁜 자세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Garg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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