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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일기] 뒤집기 그리고 뿌뿌~
    일상/육아 2009. 5. 30. 15:58
    뒤집기가 되면서부터 생활 패턴이 또 다시 바뀌게 되었다. 그 전에는 뉘어 놓으면 싫다고 찡찡 거리기만 했는데 이젠 자기가 뒤집고 고개를 들고 힘들다고 찡찡대거나 볼을 이불에 비벼대면서 짜증을 내기도 한다.

    볼을 어찌나 부벼대는지 양쪽 볼이 발갛게 되서 꼭 한 겨울 밖에서 뛰어 놀아 얼굴이 붉게 튼 모습처럼 보인다. 시도 때도 없이 뒤집으니 생기는 고민꺼리가 있는 데 바운서와 같이 살짝 뉘어 놓치를 못하는 점과 자다가 스스로 뒤집어서 칭얼대는 것이다.

    생후 100일 전에 2시간마다 깨어서 울던 만큼은 아니라도 패턴이 바뀌는거라 아이도 우리도 스트레스가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품에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니 나름 대책은 있다고 해야 할까? (대신 계속 앉아줘야 하므로 힘이 꽤나 든다)

    최근 들어 입을 삐죽 내밀면서 살짝 침까지 튀겨가며 '뿌~ 뿌~'거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아이 엄마나 내가 그런 모습을 따라 흉내 내면 재밌다고 웃어주기까지 한다. 왜 그러는지 몰라 어머니나 장모님에게 물어보니 원래 애기들은 그런거 한다고 한다.

    옛날엔 아기들이 그런 행동을 하면 비가 온다는 말도 있었다는데 지금 경험 상 하루에도 몇 번을 하는지라 그건 아닌 것 같고 ㅎㅎ,

    아이가 성장 해 나아감에 따라 새로운 환경 또 새로운 모습을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 약간은 힘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나와 아내가 한 아이의 부모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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