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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형] F14 퓨킨독스에 먹선 넣어보기
    일상/취미 2021. 1. 7. 20:35

    건프라나 다른 모델 작품을 보면 서로 구분되어 있는 패널 라인을 강조하는 먹선을 넣어진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먹선 펜을 이용하기도 하고 도료 흘려 넣기로 하기도 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모델을 칠했던 도료의 특성과 다른 도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 쉽게 말하면, 먹선이라는 것이 틈과 틈사이에 칠하는 것인데, 세상 좁은 그 공간만 칠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패널라인 근처 표면까지 덧바르고 흘러 들어가고 남은 도료를 도료 희석제(용제)를 이용하여 지우는 방식을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먹선을 지우기 위한 희석제(용제)가 기종 도장면을 녹여 기존 도색이 번지거나 지워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앞서 사용된 도료가 어떤 것인지에 맞춰 먹선용 도료를 선택해야 한다.

     

    모델용 페인트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종류를 많이 사용한다

    • 락카 - 희석제: 락카 신나 (래커 시너, Lacquer thinner )
    • 에나멜(법랑) - 희석제: 에나멜 신나 (에너멜 시너, Enamel thinner)
    • 아크릴 - 희석제 : 물, 알콜

     

    오컬트님의 글을 참고하면 도색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고한다.

    • 락카 > 에나멜 > 아크릴 (가능)
    • 에나멜 > 락카 (락카신나가 에나멜을 녹이므로 불가)
    • 아크릴 > 에나멜 (가능)
    • 아크릴 > 락카 (가능)

     

    그렇다면 아크릴로 칠해 놓은 퓨킨 독스는 어떨까? 표면을 넓게 칠한 것은 날개 부분의 흰 부분이고 남은 부분은 아예 도색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칠해 버렸다.

     

     

    너저분한 모습이지만 휴지로 살살 닦아내고 좀 건조되었다 싶은 곳은 알콜솜을 이용하면 손쉽게 닦아 낼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 본 결과인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보인다. 좀 더러워지고 도색을 염두 안하고 미리 붙여 놓은 데칼이 벗겨지면서 정비 못받은 노후 기체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냥 검정색을 발라놓고 닦는 김에 F-14의 가변날개로 인한 흔적을 표현해 주어 보았다.

     

     

    좀 지저분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좀 솜씨가 좋아지면 도장면 보호나 데칼 보호에 대한 부분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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