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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씨를 이쁘게 써보자
    일상/취미 2021. 1. 17. 10:00

    만년필로 글씨를 쓰다보면 어느새 손이 힘이 잔뜩 들어가 덜덜덜 떨면서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글쓰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그럴 수도 펜이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자를 그리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어릴적 마음이 급해서 제대로 익히지 못한 못난이 손글씨를 벗어나고 싶이 들어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란 제목의 워크북을 샀다.

     

    개인적으로 책을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차례를 보고 그 다음  제일 마지막에 있는 부록을 읽는 버릇이 있다. (아마 책방에서 책을 사기 전에 확인하면서 생긴 버릇이 아닌가 싶은데). 그러다보니 차례에서 맘에 드는 구성이어야 책을 구매하게 된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이 메타인지, 바른 예시, 연습 재료 그리고 추가 목표 제공으로 구성되어 나름 맘에 들었다. 게다가 2017년 초판 인쇄 후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더보기

    시작하기 전에. 내 손글씨는 대체 왜 이럴까?
    1. 내 손글씨 들여다보기
    2. 손글씨의 유형
    3. 첫째도 가독성, 둘째도 가독성

    1주차. 글씨를 처음 배우는 것처럼
    1. 펜 고르는 법
    2. 펜 잡고 자세 잡고
    3. 자음과 모음 쓰는 순서
    4. 한글 정자체로 모양 익히기

    2주차. 또박또박 쓰는 손글씨 연습
    1. 또박또박 쓰기만 해도 확 달라지는 손글씨
    2. 단어 연습
    3. 숫자 연습
    4. 짧은 문장 연습
    5. 자음이나 모음 하나만 바꿔도

    3주차. 가지런히 문장 연습
    1. 가지런히 쓰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
    2. 문장 연습
    3. 빈 공간에 문장 연습
    4. 레이아웃에 따른 느낌 알기

    4주차. 일상 속에서 빛나는 내 글씨
    1. 내 글씨로 캘리그라피
    2. 작은 그림으로 글씨 꾸미기
    3. 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
    4. 예쁜 글씨로 채우는 일상의 기록, 다이어리
    5.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나만의 여행 노트

     

    사실 글 쓰기와 같은 아날로그적인 부분은 지속이라는 특징의 경우를 벗어날 수가 없다. 즉,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바뀌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과 그 활동의 누적으로 인해서 하나씩 하나씩 변하게 되며, 그렇다는 사실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지식으로는 알고 있지만, 바뀌지 않는 것은 방향성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연습을 해도 올바른 방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헛수고요. 변하지 않는다. 아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행운이다. 그래서 올바른 (Correct) 방법(Know-How)를 알려주는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전반적인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게 하며, 처음 잘못 배웠던 방향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다시 배우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익혀가며 좀 더 나은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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