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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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드디어 유모차 구입!일상/육아 2009. 3. 30. 23:41
작년부터 벼르고 벼렀던 유모차를 드디어 구입했다. 육아의 세계는 정말 새로운 세계라는 것을 한 번 더 실감을 했는데, 무슨 유모차 고르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튼튼하지 않으면 안된다더라, 무슨소리냐 무거우면 가지고 다니기 힘들다, 유모차는 엄마가 자주 사용하니 핸들링이 좋아야 한다는 둥, 우리나라 인도는 보도블럭으로 되어 있어서 진동이 심하니 바퀴에 바람이 들어간 모델을 봐야 한다는 둥 별별가지 조건과 함께 높은 가격이 모델 선정을 주저하게 했다. 결혼하기 전에는 외산 유모차 가격이 비싸야 50 만원 내외였는데 요즘은 환율과 여러가지 상승요인으로 인해 40~50 만원이 기본이고 비싼 것은 한도 끝도 없다. 물론 국내산 브랜드 유모차도 가격이 많이 올라 디럭스모델 기준으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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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의 육아 일기 - 기저귀일상/육아 2009. 2. 16. 00:16
아이가 처음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저귀를 잘 써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최근 아내의 친구가 방문하면서 애기 기저귀 찬 모습을 보더니 왜 이렇게 했느냐고 답답해서 애기가 변은 보겠냐며 올바른 기저귀 착용 방법을 알려주고 갔다. 요즘 나오는 1회용 기저귀는 밴드와 함께 벨크로 (찍찍이)가 달려있어 아이에게 편리하게 입히고 나중에 기저귀를 처리할 때도 깔끔하게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기저귀를 처음 본 것은 병원에서였다. 아이가 일찍 태어나 병원에서 입원 물품으로 넣어 주고 간호사들이 기저귀를 채우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 때는 아이가 작고 체중도 적게 나가 벨크로가 달린 밴드 부분을 두 바퀴 접어서 사용했었다. 그리고 아이가 점점 크면서 이제는 두 바퀴 접는 거만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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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의 육아 일기일상/육아 2009. 1. 24. 00:42
언젠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그 아이가 성장하고 어떻게 변해가는지 육아 일기를 쓰는 사람이 TV에 나온 적이 있었다. 태어날 때 체중, 키 언제는 어떤 일이 있었고 그 때 모습은 어땠고 아이가 열이 갑자기 나서 어떻게 했고 뭐 그런 내용을 일일이 적어 여러권의 묶음책으로 만들어 자신의 아이가 성장했을 때 선물로 주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이를 출산하고 저렇게 해 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기는 것 같다. 사실 지건이가 5주 먼저나오고 병원에 입원하고 또, 밤에 깨어 잠을 설치게 되면서 그 동안은 정신이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잠은 설치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이기도 하니 지금부터라도 시작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지건이 체중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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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Home, Sweet home일상/육아 2008. 12. 26. 23:58
고열로 병원에 재입원했던 애기가 퇴원해서 집에 돌아왔다. 아침 8시반에 `소화아동병원'에서 퇴원해서 바로 `건대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기에 새벽부터 준비해서 집을 나서야 했다. 장모님과 함께 병원을 찾아가는 와중에 어찌나 피가 마르던지.. `소화병원' 관계자 분들이 잘 준비를 해줘서 다행이 그리 많이 늦지 않고 `건대병원' 진찰을 받게 되었다. 가장 근심이 되었던 뇌 MRI는 정상으로 판명되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요로 감염은 치료를 하긴 했지만 약을 추가로 더 먹여 재발이 안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요로 감염은 잘못하면 신장에 까지 영향이 있으므로 정확히 확인 해 보기 위해 `소변 역류 현상 검사'를 예약했다. 안과도 들러 망막 형성이 잘 되었는지 확인 했고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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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시 입원했다일상/육아 2008. 12. 22. 12:02
19일에 퇴원했던 울 아기가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밥먹을 시간이 지나도 밥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잠만 자고 있길래 체온을 재봤더니 39도! 부랴 부랴 인근 봄빛병원 소아과로 가서 30분을 기다리고 의사를 만났더니 큰 병원으로 회송 시켜준단다. 건국대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또 진료 기록이 있던 터라 거리가 좀 있긴해도 그쪽 응급실로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가는 도중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안그래도 복잡한 서울 교통인데 주말이라 더 심한 것 같았다. 그래도 병원에만 가면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믿음에 참고 운전을 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우선 응급실로 안내를 받았다. 근데 어떻게 태어난지 2주 밖에 안된 아기를 일반 응급실에 다른 환자와 같이 놓을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 신생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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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축복이 사랑한다.일상/육아 2008. 12. 1. 10:22
우리 아기 축복아 엄마 아빠는 지금도 놀라서 가슴이 두근 두근 하는구나. 예정일 보다 양수가 흘러나와 얼마나 놀랬는지.. 자연 분만이 안돼 수술로 처음 만난 우리 축복이 작은 강포에 쌓여 곤히 자는 모습은 천사를 보는 것 같았단다. 엄마 아빠를 쏙 빼어 닮은 모습이 너무도 신기하고 놀라웠단다. 사랑하는 축복아 세상에 너무 일찍나와 힘겨워하는 너를 보면서 엄마 아빠가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너무나 미안하구나 그래도 축복아 우리 축복이를 위해서 엄마 아빠와 함께 많은 분들이 같이 기도하고 있단다. 우리 축복이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지만 시간이 지나 점점 회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단다. 우리 아기 축복아 사랑한다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