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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아빠의 육아 일기 - 기저귀
    일상/육아 2009. 2. 16. 00:16
    아이가 처음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저귀를 잘 써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최근 아내의 친구가 방문하면서 애기 기저귀 찬 모습을 보더니 왜 이렇게 했느냐고 답답해서 애기가 변은 보겠냐며 올바른 기저귀 착용 방법을 알려주고 갔다.

    요즘 나오는 1회용 기저귀는 밴드와 함께 벨크로 (찍찍이)가 달려있어 아이에게 편리하게 입히고 나중에 기저귀를 처리할 때도 깔끔하게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기저귀를 처음 본 것은 병원에서였다. 아이가 일찍 태어나 병원에서 입원 물품으로 넣어 주고 간호사들이 기저귀를 채우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 때는 아이가 작고 체중도 적게 나가 벨크로가 달린 밴드 부분을 두 바퀴 접어서 사용했었다. 그리고 아이가 점점 크면서 이제는 두 바퀴 접는 거만 안하고 바로 착용 했는데 이게 문제였다.

    두 바퀴를 접어서 사용할 때는 아무래도 접히는 부분이 문제가 되므로 밴드를 앞에서 뒤로 채워서 사용한 거였는데, 우리는 무조건 앞에서 뒤로 채워서 사용하고 있었고 또 의심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뭐 아이를 살짝 들어야 하는 불편하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다른 육아에 비하면 경미하다고 느껴져서일까? 게다가 기저귀 마크가 앞에 떡 하니 있어 이게 맞는 줄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나중에 친구의 말을 듣고 기저귀 포장지를 살펴보니 상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우리가 아주 잘못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 이 마크 때문에 제대로 쓰고 있다는 착각을 했다 >

    보통 처음 사용하는 건 설명서를 주욱 읽고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되어 버렸다. 이제는 뒤에서 앞으로 채워준다. 확실이 이게 기저귀를 채울때도 나중에 벗길때도 편하다.


    < 이 그림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 >

    이런 일도 육아 에피소드로 남게 된다는 생각에 글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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