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육아일기] 엄마 아빠 조종하기일상/육아 2009. 4. 3. 22:32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반기는 아내와 울 아들 하지만 아내는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얼르고 젖을 먹이는라 녹초가 되어 있다. 아내를 도와 틈틈히 아이를 돌보긴 하지만 여긴 힘든게 아니다. 잠을 자거나 젖먹을 때 그리고 옹알이를 할 때는 그렇게 이쁘지만 뉘어 놓으면 울고 안고 있어도 몸을 뒤로 젖히거나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두리번 거릴 때면 힘이 두 배로 든다. 어제는 잠이 들었는 줄 알고 가만히 방문을 열었다가 아들과 눈이 마주치길래 조심스레 가만히 다시 나왔다. 그리곤 아내가 잠깐 보고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 으애앵~~~~~~! 얼굴만 마추지고 자기는 그냥 두고 간다고 울어대는 것이었다. 언능 들어가서 안아주면서 `이 녀석이 엄마 아빠를 조종한다'며 아내에게 너스레를 떨었..
-
[육아일기] 드디어 유모차 구입!일상/육아 2009. 3. 30. 23:41
작년부터 벼르고 벼렀던 유모차를 드디어 구입했다. 육아의 세계는 정말 새로운 세계라는 것을 한 번 더 실감을 했는데, 무슨 유모차 고르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튼튼하지 않으면 안된다더라, 무슨소리냐 무거우면 가지고 다니기 힘들다, 유모차는 엄마가 자주 사용하니 핸들링이 좋아야 한다는 둥, 우리나라 인도는 보도블럭으로 되어 있어서 진동이 심하니 바퀴에 바람이 들어간 모델을 봐야 한다는 둥 별별가지 조건과 함께 높은 가격이 모델 선정을 주저하게 했다. 결혼하기 전에는 외산 유모차 가격이 비싸야 50 만원 내외였는데 요즘은 환율과 여러가지 상승요인으로 인해 40~50 만원이 기본이고 비싼 것은 한도 끝도 없다. 물론 국내산 브랜드 유모차도 가격이 많이 올라 디럭스모델 기준으로 35..
-
Google Android Build 해 보기 #1기술 관련/Android 2009. 2. 28. 12:07
진즉 나왔던 Google Android가 어찌 생겼는지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 이리 저리 자료를 찾아 보았다. Google 홈페이지에서 검색된 곳은 http://code.google.com/android 들어 갔더니 Android Develper 갔더니 예전 자료만 있고 개발자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고 http://developer.android.com 로 가보라는 링크가 있었다. 결국 Android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android.com/ 였는데 구글에서는 2순위로 rank 되어 있었다. 어쨌든 Guide에 나와 있는 Host 중 Ubuntu Linux (x86 32bit)가 있어 Linux를 설치하고 하나씩 맞춰 나갔다. 1. Tools Android는 Open So..
-
초보아빠의 육아 일기 - 기저귀일상/육아 2009. 2. 16. 00:16
아이가 처음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저귀를 잘 써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최근 아내의 친구가 방문하면서 애기 기저귀 찬 모습을 보더니 왜 이렇게 했느냐고 답답해서 애기가 변은 보겠냐며 올바른 기저귀 착용 방법을 알려주고 갔다. 요즘 나오는 1회용 기저귀는 밴드와 함께 벨크로 (찍찍이)가 달려있어 아이에게 편리하게 입히고 나중에 기저귀를 처리할 때도 깔끔하게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기저귀를 처음 본 것은 병원에서였다. 아이가 일찍 태어나 병원에서 입원 물품으로 넣어 주고 간호사들이 기저귀를 채우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 때는 아이가 작고 체중도 적게 나가 벨크로가 달린 밴드 부분을 두 바퀴 접어서 사용했었다. 그리고 아이가 점점 크면서 이제는 두 바퀴 접는 거만 안하고..
-
초보 아빠의 육아 일기일상/육아 2009. 1. 24. 00:42
언젠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그 아이가 성장하고 어떻게 변해가는지 육아 일기를 쓰는 사람이 TV에 나온 적이 있었다. 태어날 때 체중, 키 언제는 어떤 일이 있었고 그 때 모습은 어땠고 아이가 열이 갑자기 나서 어떻게 했고 뭐 그런 내용을 일일이 적어 여러권의 묶음책으로 만들어 자신의 아이가 성장했을 때 선물로 주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이를 출산하고 저렇게 해 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기는 것 같다. 사실 지건이가 5주 먼저나오고 병원에 입원하고 또, 밤에 깨어 잠을 설치게 되면서 그 동안은 정신이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잠은 설치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이기도 하니 지금부터라도 시작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지건이 체중은 아..
-
아웅~ 감기 싫어일상 2009. 1. 13. 09:44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웬일로 날 안 거쳐가나 했더니 결국은 어제 걸리고 말았다. 지건이가 감염으로 인한 열때문에 한동안 고생을 했기에 이번 감기는 걸리지 않도록 더 특별히 조심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나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이곳저곳에서 기침하는 사람, 콧물 들이 마시는 사람을 많이 보곤 한는데 오늘은 유난히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간혹 기침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말 짜증날 정도로 심한 사람이 있다. 거의 5초 간격으로 마른 기침을 하는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미안하지도 않은지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콜록 거리고 있었다. 지하철에 타서 연신 기침을 해 대고 있으니 결국은 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상을 쓰며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이건 숫제 `나만 걸리..